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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가수 남진 "SNS 유언비어 철저한 수사 의뢰"

등록 2017.02.28 20:32 / 수정 2017.03.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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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란한 정국을 틈타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남진씨가 때아닌 곤욕을 치렀습니다. 누군가 남진씨를 사칭해 유력 대권주자를 비난하는 글을 SNS에 퍼뜨린 겁니다.

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수 남진씨의 이름을 내걸고 SNS상에 올라온 글입니다.

A4용지 10장 분량의 이 글은, '호남 사람들이 똘똘 뭉쳐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켜놨더니 문재인이 괄시하고 홀대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씨가 평소 사용하는 호남 사투리로 적혀 있어 그럴 듯해보이지만, 이는 ‘가짜’로 밝혀졌습니다.

남진 / 가수
"처음엔 장난한 줄 알고 하다 말겠지 그랬는데 계속 (지인들에게 문자가) 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심각하구나’ 하고 경찰서를 찾아갔죠."

남진씨는 글에 적힌 사투리가 어설프고, 곳곳에 인용된 개인사도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남진 / 가수
"(글에) 딸이 넷이라는 거 보고 깜짝 놀랐네. 내가 딸 셋에 아들 하나거든요. 또 군대를 월남서 25개월인가 있다 왔는데 6개월이라고 썼더라고."

특히 남씨는 지역감정 부분에 대해 언성을 높였습니다.

남진 / 가수
"마누라가 부산 동래구 칠산동, 우리 장인 장모 산소가 다 거기 있고, 부산 분들이셔. 내가 전라도말을 하고 전라도 사람으로 많이 알고 있으니까 장난을 누가 친 모양인데…."

이어 남씨는 “누군가 지역감정을 조장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속셈”이라며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관할 경찰서에 철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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