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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메뚜기 단백질 소고기 3배…식용곤충 미래 먹거리 각광

등록 2017.02.28 20:33 / 수정 2017.02.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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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곤충을 먹는다, 조금 꺼려지시죠? 그런데 요즘은 곤충이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곤충 식당, 곤충 카페가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어떤 맛일지,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갈색 재료를 우유에 갈아 만든 쉐이크. 고소한 향이 나는 한방차. 그리고 평범해 보이는 일반 쿠키. 이 재료에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주 원료가 되는 누에입니다. 말린 녹차 향이 나는데, 이 쿠키에서도 누에의 향이 살아 있습니다. 영양도 뛰어납니다. 소고기 100g에 단백질은 21g 정도지만, 같은 무게의 말린 벼메뚜기에는 단백질이 3배 이상 더 많이 들었습니다.

밀웜과 누에, 귀뚜라미 등 7가지 곤충을 식품으로 만들 수 있는데, 최대한 형태를 숨긴 음식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신선해 / 경기도 용인시
"곤충이 들어있다고 얘기하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로 거의 일반 한방차같은데 조금 더 고소한 느낌이 있는."

2015년 60억원이었던 국내 곤충 사업은,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천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류정표 / 한국식용곤충연구소 선임연구원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원으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평가를 받아서 차세대 단백질원으로 채택이 된것 같습니다."

웰빙 시대에 곤충이 새로운 영양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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