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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빠른공 해법 찾았다…박병호 2경기 연속 홈런 비결은?

등록 2017.02.28 20:47 / 수정 2017.02.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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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박병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오늘은 시속 154km 직구를 때려 담장을 넘겼습니다. 그동안 빠른 공에 약점을 보였는데, 해법을 찾은 걸까요?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네소타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의 방망이는 오늘도 뜨거웠습니다.

노볼 투 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거침 없는 스윙을 보여준 박병호,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됩니다.

이틀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특히, 시속 156km짜리 강속구를 받아 친 점이 고무적입니다.

4년 연속 국내 홈런왕 박병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빠른 공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시속 152km 이상의 빠른 공 앞에 1할도 안되는 5푼타자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겨울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 타격폼을 수정했던 박병호,

박병호
"직구 타이밍이 안맞다 보니까 삼진 비율이 늘어난 것 같아요. 타격폼이 육안으로 보기엔 달라진게 없을 수도 있어요."

왼다리 움직임과 상체 움직임을 간결하게 바꾼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겁니다.

특히, 박병호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4개의 안타가 모두 빠른 직구였다는 점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현지 언론도 박병호가 미래에 대한 의심을 지우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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