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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체기도·모금함까지 등장…버스에 올라타기도

등록 2017.03.01 19:37 / 수정 2017.03.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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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탄핵 반대 집회에는 대통령을 위한 모금함이 등장하는가 하면 트럼프 미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펼침막도 나왔습니다. 버스에 올라타 경찰과 대치하고,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쓴 뒤 집회에 나온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정희 전 대통령 액자에 이어, '한국인은 트럼프를 사랑한다'는 구호를 적은 펼침막을 들고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합니다. 이순신 장군 차림을 하고 거북선 모형을 끌고 청와대 방향으로 가는 참가자도 있습니다.

"탄핵 각하"

단체 기도를 하고,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도 눈에 띕니다. 유관순 열사 복장에, 박근혜 대통령 사진으로 만든 망토, 칼춤 복장까지 차림새는 더 다양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을 위해 돈을 모으자는 모금함과 탄핵을 반대하는 '애국 신문', 황교안 권한대행을 찬양하는 책도 곳곳에 놓였습니다. 광화문 주변엔 각 지역에서 올라온 전세버스가 줄을 섰습니다.

오평자 / 경남 거창군
"대통령이 너무 억울한 것 같아서 한 사람이라도..해주려고 왔더니만"

집회가 진행되면서, 경찰 버스에 올라선 참가자들도 등장했습니다. 경찰이 내려가라고 설득했지만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50대 이모씨는 '좌파 때문'이라며 자해를 한 채 집회에 나왔다가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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