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외 집회에 나서지 않은 대권주자들도 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도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안 지사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도 역사"라고 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헌재 심판에 승복하자"며 통합을 주장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3·1절 기념 행사에서 "지난 역사를 자긍심을 갖고 받아들이는 것이 대통합"이라면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안희정
"이 역사 속에 김 구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대한민국입니다."

보훈단체장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야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아 "둘로 나뉜 3·1절을 보며 대통합 시대를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오늘 같은 그런 모습들이 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모든 국민이 헌법절차를 따르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도 "이제 과거에 대한 분노가 아닌 미래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할 때"라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무너진 사회 공동체를 복원하자"고 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