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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말레이 병원 "김정남 시신 영안실에 무기한 보관"

등록 2017.03.01 19:50 / 수정 2017.03.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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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 측은 김정남의 시신을 무기한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시신을 넘겨달라고 요구하더라도 응하지 않고, 유가족이 올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정남을 마카오가 아닌 말레이시아에서 살해한 원인도 일부 드러났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프르 병원은 “가족이 확인되지 않거나 인도 받지 않은 시신은 3개월 뒤 화장하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김정남 시신은 특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김한솔 등 유가족들의 움직임이 없어도 김정남의 시신을 무기한 보관하겠다는 겁니다.

병원 측은 수사 당국의 추가 지시가 있기 전까지 김정남 시신을 영안실에 계속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김정남을 마카오에서는 살해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전했습니다. 김정남을 보호하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살해계획을 세운 것도 중국을 의식한 결과라고 요미우리는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백두혈통으론 김정남이 김정은 보다 상위에 위치해 김정은을 위협할 수도 있다”며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남 살해를 건의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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