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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곳곳 만세 물결…소녀상 반일 시위도

등록 2017.03.01 20:19 / 수정 2017.03.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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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장은 갈라졌습니다만, 오늘은 그래도 3.1절이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해인사에서는 민족대표 33인의 위패를 모신 합동 다례제가 처음으로 봉행됐고, 부산에서는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반일 시위도 열렸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보신각에서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집니다. 시민들은 목청껏 만세를 외칩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 등 민족대표 33인의 위패를 모신 경남 합천 해인사. 전국 최초로 합동 다례제를 봉행했습니다.

장산 스님 / 해인사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애쓰신 선열들을 위해서 위패를 모시고 매년 다례제를 올리기로." 

신도들은 삼일 운동 정신에 자부심을 갖고 미래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시민 천명이 소녀상처럼 맨발로 의자에 앉아 1분 동안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본 총영사관 주위를 돌며 일본의 사과와 위안부 한일합의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장선화/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데 돈 10억엔 던져주면서 아직도 식민지 백성 부리듯 하고 있습니까?" 

만세운동 재연 등 전국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촛불과 태극기 집회로 나뉘어 총력전이 펼쳐지면서, 자칫 3.1 운동 정신이 묻혀버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규일/ 충남 아산 방축동
"각자의 생각이겠지만,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게..."

광주시는 3.1절 기념행사에서 태극기 배포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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