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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하기 뉴스] 김정남 배낭에 약…성기능 개선제·호르몬제도

등록 2017.03.01 20:37 / 수정 2017.03.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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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뉴스 전해드리는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경화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김정남의 배낭'... 최후의 순간에 김정남이 들고 있던 배낭에 뭐가 들어 있었는지 공개됐죠?

[기자]
예.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습 당할 당시 배낭을 메고 있었는데요. 일본 아사히신문이 김정남의 배낭에는 여러 종류의 약이 들어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료기록이 없는 상태여서 배낭에 든 의약품들이 김정남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됐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약들인가요?

[기자] 
김정남 시신 부검에 관여한 말레이시아 보건부 측은, 김정남이 당뇨와 고혈압을 앓았고 심장기능도 약했다며, 약 없이 생활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지병을 다스리는 약들을 이동 중에도 가지고 다녔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일도 오랜기간 심장병을 앓다가 2011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습니다.

[앵커] 
성기능 개선제도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남이 갖고 있던 약물 중에는 성기능 개선제와 호르몬제도 있었다고 합니다. 여성 편력이 심했던 김정남은 말레이시아에도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나이트클럽에 자주 나타났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태극기 든 문재인' 문 전 대표가 태극기 집회에 간 것 아니잖아요?

[기자] 
예. 태극기가 탄핵 반대 집회의 상징처럼 인식되는 요즘에는 잘 상상이 안 되는 그림이죠. 지금 영상 보시면, 검은색 두루마리를 입은 문 전 대표가 태극기를 들고 있습니다. [현장음]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오늘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태극기를 든 겁니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는 3.1만세 시위와 공통점이 많다“며, “촛불집회는 일종의 저항권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가 든 태극기 깃대에는 세월호의 상징인 노란 리본도 달려 있습니다.

[앵커] 
안희정 지사와 유승민 의원도 태극기를 들었죠?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안 지사 역시 “3.1정신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선언한 촛불 명예혁명으로 승화됐다“고 했습니다. 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역구인 대구에서 열린 ‘3.1 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했습니다.


[앵커] 
똑같은 태극기인데, 광화문의 태극기와 이 세분이 든 태극기 의미를 따로 분석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군요.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암살범의 남자친구 빅뱅?' 김정남 암살 여성 용의자 도안티흐엉의 또 다른 페이스북이 발견됐는데, 남자친구 얘기를 했다고요?

[기자]
예. 흐엉은 새로 발견된 페이스북 계정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인 태양의 사진을 올려놓고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물론 사실은 아니고요. 흐엉이 빅뱅 태양의 팬이라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흐엉은 이 계정에서 '린응옥부'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거주지와 출신지 모두 서울로 기재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제주도를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제주도 풍경 사진 등을 올렸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장면 사진도 올렸습니다.

[앵커] 
흐엉과 시티 아이샤가 오늘 법원에 출석했는데,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다고요?

[기자] 
예, 도안티 흐엉과 시티 아이샤가 각각 노란색과 빨간색 티셔츠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는데요. 경찰은 혹시 있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티셔츠 안과 밖에 방탄조끼를 입었습니다. 그간의 강도높은 조사에 지친듯 초췌한 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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