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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9 자주포, 폴란드 이어 핀란드 수출…'러시아 특수'

등록 2017.03.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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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가 폴란드에 이어 국산 K9 자주포 수입계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했습니다. 2000억원 가까운 규모로, 최근 러시아의 팽창정책이 동-북유럽 국가들의 안보위기감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방산업체에 러시아발 특수가 왔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과 핀란드 유씨 니니스퇴 국방장관이 만나 국산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48대로 1915여 억원 규모입니다. K-9 자주포는 우리나라 백 여개 업체가 10년 동안 개발에 참여한 1호 국산 명품 무기입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K-9 자주포 수출은 2001년 터키와 2014년 폴란드에 이어서 세 번째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크림반도 사태 이후 동유럽에선 안보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우리나라 차체만 수입해 자국의 대포에 장착했는데, 이번에 핀란드는 우리 군이 쓰던 무기 전체를 수입했습니다.

우리 군은 핀란드와 맞닿아 있는 에스토니아에도 K9 자주포 수출을 추진 중입니다. 또 아시아 국가들에도 100여 대 수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유럽 선진국의 방산시장 수출장벽을 핀란드와의 계약으로 무너뜨렸다"며 "이번 게약을 계기로 방산 한류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포대는 2025년까지 핀란드로 인도됩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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