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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하기 뉴스] 강철 북 대사 추방길…취재진 '하이파이브'

등록 2017.03.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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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뉴스,,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경화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손베충 문그네, 이게 무슨 뜻인가요?

[기자]
오늘 더불어민주당 2차 대선 경선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유튜브로 생중계된 토론회 실시간 채팅창에서,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들과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자들이 서로 상대방을 손베충-문그네라고 부르며 비난전을 벌인 겁니다. 손베충은 이 시장의 팬클럽인 손가락혁명군과 우파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이용자를 비하하는 일베충이란 말을 합성한 겁니다. 문그네는 문재인 전 대표의 이름과 박근혜 대통령 이름을 합성해 비하한 말입니다. 토론회에서 문재인 이재명 후보가 부딪혔던 것만큼이나 바깥에서도 지지자들 사이에 장외설전이 벌어진 겁니다.

[앵커]
문베충이라는 말도 있었죠?

[기자]
네, 원래 손베충보다 먼저 등장했던 말이 ‘문베충’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열성 지지자들이 ‘문자 테러’와 ‘18원 후원금’으로 실력 행사를 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세력에 빗댄 ‘달레반’, ‘문슬람’이란 말도 함께 등장했었습니다.

[앵커]
그래도 같은 당 후보인데, 장외 분위기는 꽤 험악하네요?

[기자]
네,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은 오늘 이 시장의 음주운전 전과를 끄집어내, 채팅창을 ‘음주운전’으로 도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 시장 지지자들은 ‘부산저축은행’으로 응수했습니다. 부산 지역 대형 비리 사건에 문 전 대표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추방에 기자 환호,, 강철 북한 대사 얘기같은데요??

[기자]
네, 그간 북한 당국의 무례한 대응, 억지 기자회견에 질린 기자들이, 강철 대사가 추방되자 환호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보내온 영상입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은 강철 북한 대사가, 현지시각 오후 3시 50분쯤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대사관을 나섭니다. 기자 100여명이 일제히 몰려들어 질문 공세를 하지만 묵묵부답입니다. 평소처럼 거칠게, 빵-하고 클랙슨을 울리며 대사관을 빠져 나갑니다. 차량이 완전히 빠져나가자 일부 기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합니다.

[앵커]
우리 기자 뿐아니라, 외신 기자들도 힘들었나봅니다.

[기자]
네,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안하는 것은 기본이고, 교통사고가 나도 관계 없다는 듯이, 거친 운전으로 위협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런 북한 대사관 앞에서 매일 하염없이 기다리기를 반복했던 기자들도 이제는 끝이다, 이런 안도감을 느꼈던 모양입니다. 일부 외신기자들은 북한 대사관 앞에서 어눌한 한국말로 '안녕히 가세요'라면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월호 당일 비선 진료 없었다.. 특검이 오늘 이 부분도 확인을 했죠?

[기자]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세월호 참사 당일 비선진료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일단 청와대 공식 의료진이 아닌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주사 아줌마 등으로부터 보톡스 시술 등을 여러 차례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7시간에는 이들 비선 진료진이 청와대에 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앵커]
차명폰 사용은 확인됐죠??

[기자]
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와 차명 휴대전화로 핫라인을 유지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박 대통령과 최씨는 차명폰으로 국내외에서 총 573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차명폰 발신 기지국은 모두 청와대 관저였다고 합니다.

[앵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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