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교계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는 대통령 탄핵 선고에 대해 “아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라도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에서 예외일 수 없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입장문을 통해 “국정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면서 “정치 지도자들은 국민의 공동 이익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영훈 목사는 “앞으로 선출될 지도자는 법을 준수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종교계는 성숙한 민주 의식도 한 목소리로 당부합니다.
자승 스님은 “촛불과 태극기로 나타난 뜨거운 애국심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고, 한국교회연합 정서영 대표회장은 “뜻을 달리하는 사람들과도 손을 맞잡고 갈라진 골을 메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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