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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타강사 설민석 '민족대표 33인' 폄훼…"여전히 비판적인 입장"

등록 2017.03.17 20:30 / 수정 2017.03.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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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일고 있는 세가지, 차례로 보겠습니다. 먼저, 스타 강사 설민석 씨가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설 씨는 논란 이후에도 이 33인에 대해 여전히 비판적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논란은 학계에도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신완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민석 / 역사 강사
"광화문 조선일보 자리에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 있었습니다. 태화관이라고. 대낮에 그리로 간거야."

민족대표 33인이 대낮에 룸살롱을 갔다고 표현하더니,

설민석
"마담 주옥경하고 손병희하고 사귀었어요. 그 마담이 DC 해준다고, 안주 하나 더 준다고 오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술집 마담이 독립운동가 '세 번째 여자'라며 폄훼합니다. "독립 선언을 할 생각이 애초엔 없었다"고 깎아 내리기도 합니다.

설민석
"그 아저씨들(33인)이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우리가 안 가면 애들이 무서우니까 그냥 집에 가겠지' 조용히 끝내려고."

스타 역사 강사가 이런 발언을 하자 세대를 초월해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박준호 / 연세대 학생
"역사를 가르치시는 분인만큼 그런 정신이나 마음 같은 게 좀더 진심인 상태였다면 그런 단어가 섣불리 나오지 않았을텐데."

이혁범 / 경기도 수원시
"그거는 순국선열에 대한 모독이지."

설씨는 논란이 가중되자 '역사에는 여러 시각이 존재한다'며 민족대표 33인에 대해서는 논란과 상관없이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태화관이 '룸살롱'이란 건 거짓말이라며 그곳은 평범한 회식 장소였다는 의견을 내놔 논란이 학계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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