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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북한 미국 갖고 놀아"…군사적 옵션도 검토

등록 2017.03.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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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자신의 정책 생각 등을 가감없이 SNS에 올려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북한이 미국을 수년 간 갖고 놀았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방한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미국의 초강경 대응 기류가 읽힙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북한이 나쁜 행동으로 미국을 수년 동안 갖고 놀고 있다"며 "중국은 거의 도움이 안된다"고 강하게 비난합니다. 모든 대북 선택사항을 검토하겠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어제 기자회견 발언과 일맥상통합니다.

틸러슨
"만일 북한이 한국과 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한 적절한 (군사적)조치를 할 것입니다."

미국 공화당의 애덤 킨징어 연방 하원의원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전쟁이 발생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다음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입니다. 전술핵 재배치와 김정은 정권교체 그리고 핵시설 선제타격 등 고강도 조치들도 미국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욱
"선제타격의 경우 (북한의 반격에 따른) 대한민국이 입을 피해로 인해 당장 실행하긴 어렵지만 군사적 옵션으로 남겨둘 가능성은 충분히 높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은행을 제재해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의 동참을 유도하는 방안도 미국의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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