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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월호 시험 인양 연기…"인양줄 꼬임 현상"

등록 2017.03.19 19:35 / 수정 2017.03.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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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를 건져 올리기 위한 최종 점검 단계인 '시험 인양' 작업이 인양줄 꼬임 현상으로 미뤄졌습니다. 인양 업체는 시험 인양이 순조로우면 곧바로 본 인양까지 하겠다고 해 기대를 모았는데, 뜻하지 않은 변수에 세월호 3주기인 다음 달 16일 전 인양 계획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44m 깊이에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진도 앞바다. 잭킹 바지선 두척 위에서 인양줄의 압력을 점검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업 시작하겠습니다.) 잠깐만요. 지금 연결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팀은 오늘 오전부터 인양을 위한 최종 검검을 했습니다. 선체를 2m정도 들어 올리려 했지만, 점검 도중 인양줄이 꼬이면서 시험 일정은 연기됐습니다.

해수부는 기상 여건을 고려해 22일 이후에 시험 인양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김현태 /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 부단장
"꼬임현상에 대한 해결 문제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연 됐고, 시험 인양이 부득이 며칠 지연될 것 같습니다."

해수부는 어제, 오늘 시험 인양 이후 본 인양까지 할 수 있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상 악화 예보를 이유로 시험 인양만 하겠다고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 인양줄 꼬임으로 연기 된 것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실망이 컸습니다.

조은화 양 어머니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처음에 사고 났을 때 와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잖아요. 지금도 똑같아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거 아무것도 없어요."

다음 소조기인 다음달 5일 본인양 계획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파도와 기상 상황이 여전히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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