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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월호 인양 위해 앞으로 남은 과제는?

등록 2017.03.19 19:35 / 수정 2017.03.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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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지상으로 인양되더라도 남은 과제가 많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림 기자가 남은 인양과정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를 수면 위로 들어올리는 데에만 사흘이 걸립니다.

선체 규모가 거대한 만큼 날씨의 작은 변화에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작업이 이뤄지는동안 파도의 높이가 1m 이상 오르지 않고, 바람도 약해야 합니다.

세월호에 연결된 인양줄은 모두 66개, 이 철제 줄의 힘을 이용해 1만톤에 이르는 세월호의 하중을 나눠 끌어올립니다. 해수부는 시범인양을 통해 인양줄에 무게가 적절히 배분되는지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후 대형 바지선 2대가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옮깁니다. 항구로 옮겨진 선체에서 객실부만 잘라내, 원래 모양대로 바로 세운 뒤,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바다 속에서 진흙과 퇴적물들로 막힌 내부를 정리하고, 실종자를 찾는 과정에만 2달이 넘게 걸릴 전망입니다. 이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절단한 여객칸을 항구에 세워두고, 누구나 수색작업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인양된 선체는 참사 추모공원과 기념관에 전시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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