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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긴장의 50보…박 전 대통령, 3중 보안문 지나야 조사실 입실

등록 2017.03.20 19:36 / 수정 2017.03.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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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청사에 도착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과 정문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 50여 발자국을 떼게 됩니다. 조사실이 있는 청사 10층에 도착하면, 3중으로 된 보안문을 통과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현관 앞에서 차에서 내립니다. 10걸음쯤 떨어진 곳엔 노란색 테이프로 붙인 '정지 지점'이 표시돼 있습니다.

관행상 잠시 멈춰 기자들의 질문을 받게 될 지점인데, 폭 7m 정도로 포토라인이 설정돼 있어 안쪽으로는 취재진이 접근할 수 없습니다. 

대기하는 취재 인원도 각 언론사당 1명으로 제한돼 있어,  최순실씨나 우병우 전 수석 소환 때와 같은 혼란스런 상황은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정문으로 들어가 약 40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간부 전용' 금색 엘리베이터로 걸음을 옮깁니다.

박 전 대통령은 13층에 잠시 들러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 등과 '티타임'을 가진 뒤, 조사실이 있는 10층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10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검찰 관계자 출입증을 찍어야 개방되는 통유리 자동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있는 보안용 철문을 지나야 합니다.

이 문을 열고 좁은 복도를 10여걸음 걸어가고 나면, 드디어 조사실로 이어지는 세번째 보안문에 이르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에 친박 의원들은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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