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검찰, 박 전 대통령 조사 질문 수백개…배달음식으로 식사

등록 2017.03.20 19:39 / 수정 2017.03.20 19:4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검찰은 주요 질문 수백개를 뽑아놓고 질문 순서도 다 정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는,, 밤 12시 전엔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미리 만든 질문은 200개가 넘습니다. 예상 답변까지 써둔 질문지엔, 검찰과 특검이 조사한 혐의는 물론 언론에서 나온 의혹도 담겼습니다.

하지만 다 묻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주요 순서를 정해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 등 기업과 관련한 뇌물죄, 그리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강제 출연하도록 한 강요와 직권남용 혐의의 사실 관계부터 묻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에 대한 조사와 재판에서 '공모' 혐의들이 드러났기 때문에 공세적으로 물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가 자정을 넘기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심야 조사는 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밤 12시 전에는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서 열람은 길어질 것을 대비해 휴식 때 나눠서 할 계획입니다.

식사는 박 전 대통령이 원하는 식단과 방식을 따를 방침입니다. 경호 문제상 조사실과 붙은 공간에서, 검문을 거친 도시락을 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일식 도시락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곰탕을 시켜 먹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