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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부모들 "등하굣길 돌려달라" 호소…알몸 남성 소동

등록 2017.03.20 19:43 / 수정 2017.03.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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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동 자택 앞은 오늘도 시끌시끌했습니다. 지지자들 집회는 이어졌고,, 인근 초등학교의 학부모와 교장은 '통학로를 돌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 골목에 한 중년 남성이 알몸으로 나타나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힙니다. 정체불명의 이 남성은 자신이 '정도령'이라며 횡설수설합니다.

학부모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자택 앞 시위는 줄었지만 지지자들은 인근 도로로 옮겨갔습니다.

엄마부대
"우리 여성 대통령에 대한 이 억울한 탄핵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자택 근처 초등학교 녹색 어머니들은 등하굣길을 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혜진 / 서울 삼릉초 녹색어머니회
"안전하게 아이들이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십사…."

하지만 일부 지지자는 오히려 언성을 높입니다.

태극기할머니
"왜 우리한테 그래? 우리 태극기가 뭘 잘했다고! 뭘 잘못했다고!"

학교 측은 "모레부터는 후문을 다시 개방하겠다"며 취재진과 집회 참가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안규삼 / 서울 삼릉초등학교 교장
"폴리스라인 설치 및 통학로 주변 경찰 배치 등을 강남경찰서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 담당인 정송주 정매주 씨 자매와 이영선 경호관은 오늘도 어김 없이 삼성동 자택을 다녀갔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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