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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한 선제타격론' 美 의회서 제기…NYT "전면전 번져 위험" 우려

등록 2017.03.20 19:55 / 수정 2017.03.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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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이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도 북한 선제타격론 같은 강경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에서 북한을 선제타격 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데빈 누네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북한은 완전히 고삐 풀린 정권"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운반 능력 개발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선제 타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주말에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김정은)의 행동은 매우 매우 나쁩니다."

지난 주말의 신형 로켓엔진 실험과 이를 참관한 김정은이 내놓은 ICBM 도발 위협을 정면으로 비판한 겁니다.

트럼프는 이틀 전 트위터에서도 "북한이 수년 동안 미국을 갖고 놀았다" 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북한 선제타격 옵션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시설을 공격하면 북한의 보복으로 이어지고 결국, 전면전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럴 경우 주한미군과 한국에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므로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이런 우려를 내놓은 것을 두고 미국 정부의 북한 선제타격 검토가 단순한 엄포는 아니기 때문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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