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김한솔 도운 천리마민방위, 비트코인 후원금 400만원 전액 인출

등록 2017.03.20 20:01 / 수정 2017.03.20 20:0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도피를 도운 민간 단체 천리마민방위가 화제였죠.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비트코인으로 후원금도 모으고 있었는데요, 후원받은 '비트코인'이 모두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리마민방위는 지난 8일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후원 창구로 비트코인 계좌를 공개했습니다.

이 계좌에는 총 28차례 후원금이 송금돼 약 2.73 비트코인이 모였습니다. 1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로 150만원 정도입니다. 총 400만원 정도가 모인 셈입니다.

이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전액 인출돼, 현재 후원 창구 최종 잔액에도 0 비트코인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천리마민방위 관계자가 전액 인출해 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일에 싸여있는 천리마민방위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옥현 / 전 국정원 1차장
"김한솔이 (천리마민방위에 망명을 요청해) 주도적으로 한게 아니고 특정 국가의 정보기관에서 큰 공작계획을 세워가지고 주도 면밀하게 해낸 것이다."

천리마민방위 홈페이지에 나온대로 고위급 인사의 탈북을 돕는 자발적 민간 단체가 아니라 국정원 또는 해외 정보기관이 만든 가상의 단체일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