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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격호 세번째 부인' 서미경 재판 출석…혐의는 전면 부인

등록 2017.03.20 20:04 / 수정 2017.03.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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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롯데가 재판에서 가장 눈길을 모았던 사람은 바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씨였습니다. 미스 롯데 출신으로, 마흔 살 이상 차이나는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36년 동안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젊을 때와는 많이 다른 모습의 서씨는 배임 혐의 등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인 서미경씨가 법원으로 들어옵니다.

서미경
(검찰조사 왜 매번 불출석하셨나요?) “...”

일본에 머물던 서씨는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서씨는 수십 년 동안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고, 검찰 조사 기간에도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판부가 첫 재판 불참시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단 강수를 두자 결국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스롯데 출신인 서씨는 나이차가 40살 넘는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을 낳았습니다.

서 씨와 신 고문은 수 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롯데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씨는 롯데시네마 매점을 불법 임대 받아 77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배임 혐의와 300억 원대의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씨 측은 "롯데 측 임원이 아니고 공모했다고도 볼 수 없기 때문에 배임 행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씨는 일본으로 돌아갈 거냔 재판부의 질문엔 한국에 머물며 재판에 출석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서씨는 재판이 끝난 뒤 경호원들이 취재진의 접근을 막는 동안 급히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TV조선 박경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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