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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울증 40대 여성, 대낮 30km 추격전…경찰차 6대 파손

등록 2017.03.20 20:26 / 수정 2017.03.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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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과 다투던 40대 여성이 출동한 경찰과 대낮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30km를 달아나며 경찰차 6대를 들이 받아 경찰관 3명이 다쳤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멈춘 승합차. 후진을 하더니 경찰차를 들이 받습니다. 갓길로 몰리자 경찰관까지 치며 경찰차 사이로 밀고 나갑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전북 고창의 한 마을에서, 이웃과 다투다 난동을 부린 43살 여성 정모씨가 벌인 일입니다.

목격자
"쌀 포대 있던 거 부어놓고, 몇 개 발로 걷어찼던데, 경찰에 신고했는데 순찰차를 들이받고"

정씨는 전북 고창에서 전남 영광의 한 교회까지 30km를 달아나, 경찰이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달아나던 정씨는 뒤따라온 경찰차 6대를 자신의 자동차로 잇따라 들이 받았습니다.

결국 1시간 만에 경찰이 차 유리를 깨고 정씨를 붙잡으면서 도주극은 끝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49살 안모 경위등 경찰 3명이 다쳤습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이 심해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TV조선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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