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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도 번진 중국의 소심한 복수

등록 2017.03.20 20:29 / 수정 2017.03.20 20:40

 

[앵커]
사드 보복이 스포츠계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축구 대표팀의 전세기 이용을 막는가하면, 골프 중계 화면까지 세세하게 간섭합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3일 중국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전을 앞두고 있는 우리 축구 대표팀은, 이어진 28일 홈 시리아전 때문에 빨리 한국으로 돌아와야해서, 전세기를 이용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송기룡 / 축구협회 홍보실장
"'한국을 오가는 모든 전세기는 운용하지 않는다' , 이렇게 답변을 들었습니다. "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의 일환이었습니다.

여자골프에서도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중국 하이난에서 끝난 한국여자골프투어 시즌 개막전. 중계를 맡았던 중국 CCTV가 제작한 우승 선수 김해림의 영상이 문제였습니다.

고의적으로 먼 거리에서 촬영하거나, 주로 뒷모습을 찍는 등 반감이 강하게 드러났습니다. 김해림이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의 후원을 받는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22일부터 예정됐던 '한중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도 중국 팀의 불참으로 무산됐고, 당초 참가 신청을 했던 2017 아시안컵 산악스키 대회에도 결국 오지 않았습니다.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중국 스포츠를 관장하는 체육총국이 한국과의 스포츠 교류 중단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중 사드 갈등이 스포츠계에도 옮겨 붙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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