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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내외 변수 영향, 부동산 '큰손' 관망 중

등록 2017.03.20 20:37 / 수정 2017.03.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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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 있는 사람들도 부동산 투자를 안 하고 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인데, 이런 분위기가 길어질 것 같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시장에 팔려는 사람만 늘었습니다.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큰 손들도, 선뜻 투자를 꺼립니다.

하정이 / 부동산 중개업자
"집 사려는 사람들이 아예 오질 않아요. 집 팔 사람은 전화로 계속 팔아달라고 하고 살 사람은 말하면 기다려 달라고.."

유력 대선 주자들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보다는, 보유세 인상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재건축 아파트를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매입에 나섰던 큰 손들은, 한발짝 떨어져서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4월과 5월로 예정했던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5만4천여가구로 10%나 줄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거들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3개월만에 금리를 또 올렸고, 올해만 두 차례 더 올릴 것을 예고해 한국의 금리인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새 정부가 어떤 경제적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지 그리고 금리가 단기간 얼마나 오를지 변동할 지 여기에 따라서 시장의 향방은 결정될 듯."

이달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3,232건. 2015년 하루 평균 305건의 3분의2 수준입니다. 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질 조짐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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