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욕탕 배수구에 8살 어린이 발 끼어 숨져

 

[앵커]
8살 어린이가 공중목욕탕 배수구에 다리가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를 꺼내려 했지만, 물이 빠질 때 수압이 워낙 높아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의 한 목욕탕. 119 구조대원들이 목욕탕 배수구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지름 8cm 남짓의 배수구 안에 8살 이 모 군의 다리가 빨려 들어간 건 그젯밤 10시쯤. 영업 마감을 앞두고 물을 빼기 위해 배수구 마개를 열어둔 게 화근이었습니다.

온탕의 수심은 1미터 남짓이었지만, 이 군의 무릎까지 빨려 들어가면서 물 밖으로 고개를 빼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구급대가 도착해 펌프로 물을 빼내고 이 군을 꺼내는데 40여 분이나 걸렸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 군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욕탕 측에 관리책임을 물어 종업원인 40살 김 모 씨 등을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이 깊지 않아도 익사사고가 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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