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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 지금은?

등록 2017.03.24 19:42 / 수정 2017.03.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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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사고 당시, 승객들을 내버려둔 채 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 그리고 선사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일가 등 참사 책임자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또 어떤 처벌을 받고 있을까요?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침몰하는 세월호를 뒤로하고 속옷 차림으로 빠져나오는 남성. 이준석 세월호 선장입니다. 대법원은 구조 의무에 철저히 무관심했다며, 이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양승태 / 대법원장(2015년 11월 12일)
"선장의 역할을 의식적이고 전면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씨와 함께 탈출한 항해사 등 승무원 14명도 유기치사 등의 혐의가 적용돼, 최대 징역 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구조 당국인 해경은 사고 34일 만에 해체됐지만,

박근혜 / 대통령(2014년 5월19일)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퇴선 유도를 소홀히 한 해경 123정 김경일 정장만 징역 3년이 확정되고, 기소된 나머지 해경 관계자들은 모두 무죄를 받았습니다.

월호 선사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씨는 참사 직후 도피 생활을 하다 석달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아들 대균씨는 70억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징역 2년을 산 뒤 지금은 출소했고, 장녀 섬나씨는 프랑스에서 아직도 국내 송환 거부 소송을 벌이는 중입니다.

나머지 두 자녀인 혁기, 상나씨는 소재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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