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검찰, 청와대 전격 압수수색…경내 진입엔 실패

등록 2017.03.24 19:5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검찰이 오늘 청와대 압수수색을 전격 시도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또,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검찰 압수수색을 막았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4시40분부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대상은 창성동 별관에 있는 특별감찰반 사무실과 청와대 경내에 있는 사무실 등 총 3곳입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혐의 등을 뒷받침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국정 개입'을 묵인·방조하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문체부 등의 인사에 부당 개입하고, 민간인을 사찰한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청와대 측이 경내진입을 허용하지 않아, 검찰은 또다시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승인하지 않아 특정 자료를 요구해서 제출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해 말 특수본 1기와 올 초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 시도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는 보안시설인 만큼 경내진입은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