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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도 바꾼 최순실…박근혜 전 대통령 '적극 변호'

등록 2017.03.24 19:52 / 수정 2017.03.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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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재판에서 최순실씨는 자신이 대통령 탄핵의 원죄가 된 것을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재판에선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변호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증인석에서 눈물을 흘렸던 최순실씨는 오늘은 피고인석에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재판에 임했습니다.

최씨는 증인으로 나온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상대로 재판 막바지에 발언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김 전 차관보단 박근혜 전 대통령을 더 많이 언급했습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이 더블루K와 영재센터에 대해 얘기한 건 좋은 뜻에서 한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또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을 오래 알고 지냈는데, 내 주변 사람을 콕 집어 챙길 성격이 아니다“며 “김 전 차관에게 정유라 이야기를 했단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 관련 증언을 피한 건 뇌물죄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며 본인에게 책임을 돌린 김 전 차관을 면박 주기까지 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증인석에 앉아 “안종범 전 수석이 챙겨준 덕에 더블루K가 GKL과 용역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안 전 수석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또 “최순실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삼성의 영재센터 지원을 요청한 걸로 생각한다“며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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