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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경선 토론 '난타전'…문재인 "국민과 함께" 출마선언

등록 2017.03.24 19:55 / 수정 2017.03.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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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집중공격했습니다. '나만 옳다'는 식은 곤란하다고 했고, '부산 대통령 발언'도 문제삼았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 비판을 다시 문제 삼았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문재인 후보 화법이) 나는 갑자기 다 옳은 것이 되버립니다. 심지어 경선에서 붙는 저마저도 문 후보님 진영으로부터 '애 배렸네' 거의 그 수준으로 공격을 당합니다."

분당 책임을 추궁하며 "통합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호남만 90%가 문 후보 지지해주셨습니다. 호남만 노란색으로 고립된 섬이 됐습니다. 그 상태로 지난 5년이 지난 동안 우리 민주당이 분열돼 버렸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문 전 대표 측의 '부산 대통령' 발언을 지적하며 협공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안타깝게도 부산 대통령 이야기가 또 나와서…. 호남 총리이야기는 부산 대통령하고 묘하게 매치가 되면서 호남의 자존심을 좀 건들고 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어떤 맥락의 발언이었는지 뻔히 다 알면서도 이렇게 호남 민심을 건드려서 경선에 유리한 입장에 서려는…"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대연정 고집이 답답하다"고 반격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이것이 사회통합이고 국민통합이지 왜 이런 논의를 하지 않고 자꾸 대연정 논의만 하느냐 참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국민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를 주제로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국내외 지지자 5천 여명의 공모로 작성한 선언문을 국민과 나눠 낭독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적폐청산'이라는 표현은 출마선언에서 뺐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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