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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수 진영,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총출동…야권은 불참

등록 2017.03.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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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는 대표나 대선주자 누구도 오지 않았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장병들을 기리는 날인데, 정치권이 여기서에서 갈라져있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전사자들의 사진과 함께, 구슬픈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 씨가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합니다.

윤두호 / 故 윤영하 소령 부친
"우리 국군과 국민의 가슴 속에 당당하게…."

정부가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로 희생된 순직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지정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올해는 박근혜 전 대통령 대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했습니다.

황교안
"북한은 지금 우리의 상황을 잘못 판단해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보수 진영 인사들은 총출동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봤고, 때로 눈물도 훔쳤습니다. 유 의원은 행사 직후 천안함 참전 예비역 장성들과 점심도 함께했습니다.

유승민
"최원일 함장이 폭침 당시에 2010년 그때 계급이... (장병들 : 중령) 중령인데 지금 여전히 중령이에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표 야권 대권주자들은 행사에 전부 불참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천안함 폭침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을 비호하는 언행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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