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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호화 영국 크루즈선 국내 첫 입항...부산 모처럼 '들썩'

등록 2017.03.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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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보복으로 중국의 크루즈선 기항이 금지되면서 부산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오늘 수천명이 탄 영국의 초호화 크루즈선이 국내에 처음 도착했습니다. 덕분에 부산이 모처럼 활력을 찾았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일주 크루즈선, 퀸메리 2호가 부산항으로 들어옵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배로 손꼽히는 영국의 퀸메리2호는 14만 8500톤급으로 길이 344미터에 승무원만 1200명이나 됩니다. 우리나라 방문은 처음입니다. 

퀸메리 2호에서 내린 승객 2400명은 12시간 동안 부산의 관광명소들을 찾았습니다. 바다 옆에 자리잡은 해동 용궁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국적인 풍경에 눈을 떼질 못합니다.

마이크 워드 / 영국 체스터필드
"올해 최고의 날인 것 같습니다. 절과 함께 있는 바다 풍경도 너무 멋지고"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 산책을 하면서 여독을 풉니다.

안젤라 에드워즈 / 영국 체스터
"주위를 둘러보면서 스트레스도 잊고, 경치가 아름답고 인상적입니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상인들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핍니다.

임애자 / 국제시장 상인
"아무래도 봄에는 관광시즌이잖아요. 요새 조금 (관광객이) 늘었어요. 조금 늘었고"

지난 15일 중국 정부가 한국단체관광을 금지한 이후 부산 기항을 취소한 크루즈선은 모두 31척. 부산시는 중국의 사드 보복을 타개하기위해 영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크루즈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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