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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월호 선적부터 부양까지…긴박했던 순간

등록 2017.03.25 19:10 / 수정 2017.03.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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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결국 이렇게 인양이 됐지만, 사실 부양에서 선적까지는 결코 쉽지 않는 과정이었습니다. 협소한 적재 공간에 충돌 없이 선적시켜야 했고, 부양하는데 중량이 예상보다 계속 늘어나 아슬아슬 했습니다.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순간을 김동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반 잠수선에 다다른 시각은 소조기가 채 4시간이 남지 않은 밤 8시 반, 변화 무쌍한 조류 탓에 출발도 늦었고 속도도 못 내 예상보다 약 5시간 늦었기 때문입니다.

공들인 인양이 무위로 돌아갈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예인선 5척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피커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수십 차례의 밀고 당기기가 이어졌고, 소조기가 막 끝난 자정 무렵 세월호를 반잠수선 중앙에 두는데 성공합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 추진단장
"해저면에서 이적 시킬때 안정성을 위해 아주 천천히 진행했듯이 선적작업도 매우 위험한 공정이므로 아주 천천히 신중에 신중을 거듭"

곧바로 이어진 반 잠수선의 1차 부양, 이번엔 흘러 내리는 물의 압력으로 최대 만 천톤까지 늘어난 세월호의 무게가 부양 속도를 늦춥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한 4시간이 지나서야 반 잠수선은 세월호를 직접 떠 받들게 됐습니다 대형 여객선의 통째 인양에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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