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단독] "김수남 결심 섰다"…전직 총장들 "법리대로" 조언

등록 2017.03.25 19:30 / 수정 2017.03.25 19: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 결정이 내주 초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전직 검찰총장 등 법조계 원로들의 조언도 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총장의 결심이 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누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수남 검찰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김수남 / 검찰총장 (23일)
"그 문제는 오로지 법과 원칙 그리고 수사 상황에 따라 판단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작심한 듯 '법과 원칙'을 강조했는데, 김 총장은 직전에 신망있는 법조계 원로들로부터 조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총장은 특히 대통령에게 껄끄러웠던 수사를 지휘한 적이 있는 전직 검찰 총장들과 식사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두루 의견을 구했습니다.

한 전직 총장은 "법리대로 가는 게 검찰이 지금 할 일"이라며 사실상 구속 영장 청구 쪽에 무게를 실어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구속영장이 발부될 수 있도록 수사가 확실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 총장도 "지금은 어떤 선택을 해도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검찰로서 원칙을 지키는 게 답"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총장과 통화한 한 원로 법조인은 "전직 검찰총장들의 조언은 구속 쪽이 대세였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수남 총장은 이르면 27일 쯤 수사팀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은 뒤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