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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한국 빼고 중·일·러 대사 임명…탄핵 정부 홀대론

등록 2017.03.25 19:46 / 수정 2017.03.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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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주일 대사를 지명했습니다. 이로써 중국, 러시아, 일본에 주재할 미국 대사를 모두 결정한건데 유독 한국 대사만 두 달 째 공석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정부를 홀대하는 건지 외교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합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일 미국 대사에 금융투자 전문가 윌리엄 해거티를 지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인물"이라며 환영했습니다.

1980년대 보스턴컨설팅 그룹 수석 대표 시절 도쿄에 3년 간 주재했던 해거티 지명자는 외교 경험은 없지만, 트럼프와 직접 대화가 가능한 인물로 꼽힙니다.

일본은 TPP 무산 후 새로 시작할 미-일 경제 대화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내정한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대사 지명자는 시진핑 주석의 30년 지기 친구이자, 20년 넘게 아이오와 주지사를 맡고 있는 공화당 거물입니다.

이로써 중국, 러시아, 일본 동북아 3국의 대사 임명이 완료됐는데, 한국 대사는 아직 공석입니다.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귀국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물망에 오르는 인물조차 없습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한국의 정부 공백으로, 차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좀 더 명확한 상황에서 한국 대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우리 정부는 부인하지만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 방한 시 만찬 무산을 비롯해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홀대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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