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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하기뉴스] '여기 어때' 앱 해킹…낯 뜨거운 개별문자 발송

등록 2017.03.25 19:51 / 수정 2017.03.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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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최원영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그때 즐거웠나요?… 이게 무슨 소리죠?

[기자]
모바일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 '여기 어때' 라는 앱이 해킹돼 4천여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문제는 이 해커가 회원들에게 "누구누구님, 몇월 몇일 땡땡호텔에서 즐거우셨나요?" 또는 "황홀한 밤을 보내셨나요?" 라는 낯뜨거운 문자를 발송한 겁니다.

[앵커]
회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웠겠네요.

[기자]
회원들의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와 숙박 예약내역이 모두 유출된 건데, 피해자들이 문자가 온 번호로 전화를 해봤지만 해당 번호는 휴대전화 충전기 대여 업체 등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앵커]
배후는 밝혀졌나요?

[기자]
네, 해킹 IP의 90% 이상이 중국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 때 '사드보복'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해커들이 수억 원대의 금전을 요구해오면서 단순 협박 해킹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우상화 논란…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우상화 한다는 건가요?

[기자]
네, 최근 중국 관영 CCTV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기를 다룬 3부작 다큐멘터리 '초심'을 방영했습니다. 시 주석이 젊은시절 밀 100kg을 한쪽 어깨로만 메고 산길 5km을 갔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저희 둘의 몸무게를 합치면 그정도 될 거 같은데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상당한 억지주장인데, 올 가을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우상화 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도 "타이탄이나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또는 "농민은 그렇게 짐을 메고 멀리 갈 필요가 없다"는 등의 반응이 나옵니다.

[앵커]
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참관금지... 투표함이 보이는데요. 뭘 참관하는걸 금지한거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이 경선개표 과정 참관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열리는 책임당원 현장투표에서 결과 유출을 막기 위해 각 후보 캠프 참관인들이 개표 과정을 참관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개표 작업과 개표 뒤 봉인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갑자기 이런 결정을 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네, 최근 민주당이 개표결과 유출로 곤혹스러워 하는 것을 보고 유출방지책을 마련한 것입니다. 또, 개표 뒤 집계결과는 중앙선관위에만 보고하고 당에는 알리지 않기로 했고요, 중앙선관위는 봉인된 개표함을 보관하다가 오는 31일 전당대회 때 당 선관위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앵커]
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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