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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하기 뉴스] "인형 갖고싶어서" 기계 들어갔다 갇힌 6살兒

등록 2017.03.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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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최원영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친박은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친박들이 구심점을 잃고 계파 해체 수순으로 갈 수 있다는 건가요?

[기자]
네, 그럴습니다.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은 스스로 친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물적 기반이나 논리적 기반이 없어진 거지요. 친박은 없다라는 거지요. 정치적으로”

다른 친박계 의원은 "어린 자녀들이 부모를 잃은 심정"이라고 했고 또다른 친박 의원도 "사실상 형해화됐다'는 말로 곤혹스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도 친박 색채에서 벗어나려 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지사은 한국당은 친박당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우리 당에 이제 친박 없습니다. 계파가 없어졌습니다."

이미 친박 맏형인 서청원 의원과 좌장인 최경환 의원이 당원권 정지 3년을, 윤상현 의원은 1년 정지의 징계를 당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친이계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은 것 처럼 친박계도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친박이 2007년 처음 탄생한 이후 여러 이름의 친박이 나왔었죠?

[기자] 
네 유승민 의원 등을 가르켜 잘린친박이란 의미로 '짤박' 이탈했다 돌아온 친박을 '복박'으로 부르는 등 숱한 조어가 만들어졌는데 이번에는 몰락한 친박이라는 '몰박'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600번째 여진... 경주에서 여진이 또 일어났나봐요?

[기자]
네, 경주에서 오늘 7분 간격으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6분쯤 경주시에서 남쪽으로 7km 정도 떨어진 경주IC 부근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7분 뒤인 오후 1시 53분에는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또 발생했는데 지난 9월 발생했던 경주 지진의 600번째와 601번째 여진입니다.

[앵커]
울산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데, 피해는 없었나요?

[기자]
규모 3.0 이상의 여진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인데 기상청 관계자는 "특별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주는 물론 인근 울산과 영천 등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 신고는 30여 통 정도 접수됐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경주 관광업계는 타격이 클 것 같네요.

[기자]
네, 봄이 오고 벚꽃시즌이 돌아왔지만 경주를 찾는 관광객 숫자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주하면 수학여행이 떠오를만큼 단골 수학여행지죠. 하지만 올 봄 수학여행을 신청한 학교는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연간 학교 9백여 곳, 학생 42만여 명이 경주를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큰 타격입니다.

[앵커]
중국 관광객도 줄어 들었을텐데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기자]
네, 경주 관광객 수는 지난 9월 이후 월 평균 백만명에서 60만명대로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경주시는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홍보하면서 여행단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인형 뽑으려다... 이건 무슨 사연이죠?

[기자]
네, 어제 오후 경기도 남양주에서 6살 어린이가 인형뽑기 기계에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바로 이 사진인데,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 어린이가 인형이 나오는 통로에 갇혀 있습니다. 놀랬는지 손가락을 빨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이 아이는 인형을 갖고 싶은 마음에 인형뽑기 기계 입구로 들어갔다가 갇혔습니다. 다행히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업주가 기계를 열어 무사히 구조됐고 다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아이나 아이 부모님이 많이 놀랐을텐데, 주의해야 겠네요.

[기자]
네, 소방 관계자도 "어린이들이 인형뽑기 기계 입구에 머리를 밀어넣다가 갇히거나 다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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