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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세먼지, 경제손실 연간 11조원…한·일 3만900명 조기사망

등록 2017.04.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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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는데, 맑은 하늘 보기는 참 힘듭니다.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저희 뉴스 판은 오늘과 내일, 미세먼지의 원인과 피해, 대책 등을 집중 점검하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윤우리 기자가, 미세먼지로 12조원 가까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수만명이 조기사망하는 현실,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기상캐스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겠습니다."
"내일 미세먼지, 역시 중부지방이 말썽입니다."

요즘 매일 듣다시피하는 미세먼지 관련 예보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유발요인까지, 시민들은 맑은 공기를 마실 권리를 빼앗겼습니다.

양정훈 / 경기도 파주
"기침 나고, 가래가 그렁그렁하고 저녁에 잘 때 아주 불편하지 이렇게 나왔다 가면"

피해는 호흡 불편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중국 연구진까지 참여한 국제 연구에서는 2007년 중국발 미세먼지로 한일 양국에서 3만900명이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세먼지 피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천문학적입니다. 국내 연구진은 초미세먼지의 사회적 비용을 1kg당 약 45만 원으로 추정했을 경우, 손실이 연간 11조 8천억 원에 이른다고 내다봤습니다.

배정환 / 전남대 교수
"사람들의 심리라든지 또 기회비용 측면에서 야외활동이 제한 된다던지 이런 것 들을 간접적으로 추정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2차 미세먼지 피해가 심한 대도시의 경우 피해액이 더 늘어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강광규 /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 공기 중에 암모니아나 수증기와 결합해서 제 2차 미세먼지를 생성하는데, 이로 인한 피해금액도 막대하기 때문"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명확한 사회·경제적 피해 산출도 필요해 보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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