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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北 문제 심각…억제 협력 합의" 원칙론만

  • 등록: 2017.04.08 18:59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처음 대면한 '세기의 정상회담'이 막을 내렸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억제를 위한 협력 강화, 미중 무역 개선 '100일 계획' 등의 합의를 이뤘지만 국제사회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고서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기의 담판'으로 불린 미중 정상 회담은 유익했고 성과도 크다는 게 두 정상의 자평이었습니다.

트럼프
"우리는 우정을 쌓았습니다. 장기적으로 우리는 매우 매우 위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겁니다."

시진핑
"저는 이 관계를 부단히, 공고히 발전시키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합의는 원칙론에 그쳤고 구체적 이행방안은 나오지 못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 심각한 수준이라는 공감과 북핵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합의만 내놓았을 뿐입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정상회담 직후, "중국이 이 사안(북핵 문제)을 우리와 조율할 수 없다면 미국은 독자적 방도를 마련할 것이고,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대응 방법론에서 두 정상의 보인 이견을 내비쳤다는 분석입니다. 두 정상은 또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시정을 위한 '100일 계획'을 세우고, 트럼프가 중국을 답방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결국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탐색전'에 그쳤다는 게 대체적 평가입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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