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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 연이은 조사에 '초췌'…최순실, 방 좁다며 '답답함 호소'

등록 2017.04.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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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운동장에 이따금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이은 출장조사에 초췌한 표정이지만, 구치소 생활에 적응해 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씨는 옮겨 간 남부구치소 독방이 좁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치소 수감 첫날, 독방 앞에서 흐느끼며 머뭇거렸던 것으로 전해진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는 구치소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과 시간엔 독방에서도 눕지 않고 반듯하게 앉아 있어야 하는 내부 규율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운동 시간엔 독방에서 나오는 모습이 다른 수감자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는데, 연이은 검찰의 출장 조사로 얼굴은 다소 초췌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있는 날이면, 구치소 앞 집회 확성기 소리가 수감동까지 울려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씨는 남부구치소 이감 후 배정된 독방 크기가 누우면 머리와 발끝이 벽에 닿을 정도로 작아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최씨 측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최근 법원이 접견금지 결정을 해제 하면서 여비서가 가끔 면회를 오고 있지만, 가족들은 거의 찾아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반면, 이재용 부회장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신문과 책을 읽으며, 자기 관리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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