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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하기 뉴스] 성균관장 취임식 간 문재인, '축사 순서' 논란

등록 2017.04.13 20:20 / 수정 2017.04.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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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경화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취임사 먼저".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오늘 성균관장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곤혹스런 상황을 겪었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후보가 오늘 유림회관에서 열린 제32대 김영근 성균관장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성균관 유생처럼 유건을 쓰고 도포를 입고 입장해서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가는데, 청중석에서 고함이 터져나옵니다. 

청중석
“취임사부터 먼저해야지!!”
“내려와요 내려와!”

김영근 성균관장이 먼저 취임사를 해야지, 왜 문 후보가 먼저 축사를 하느냐고 반발한 겁니다.

[앵커]
그래서 결국 축사 순서를 바꿨나요?

[기자]
네, 문 후보는 정중히 사과를 하고 내려왔고 김 관장의 인사말 이후 다시 연단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제가 아무리 바빠도 우리 관장님 취임사 먼저 들으시고 다음에 제가 인사드리는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또 “정세균 국회의장 인사말부터 듣자“고 했습니다. 문 후보는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대선주자 중에는 문 후보만 참석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사린가스 미사일. 아베 일본 총리가 북한이 사린 가스 미사일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일본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나온 말인데요,  아베 총리는 북한이 사린 가스를 미사일 탄두에 장착해 발사할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런 현실에 입각해 억제력을 확실하게 갖춰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무력 도발 위기를 고조시키는 듯한 발언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런 발언은 여당인 자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적기지 공격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이상징후가 생기면 선제공격을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주장인데요. 아베 총리가 우리 위기 상황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동성애 군인 색출? 군대에서 벌어지는 일인가요?

[기자]
네, 군인권 관련 시민단체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동성애자 군인 색출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준규 총장이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해 군형법상 추행죄로 처벌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올해 2~3월에 걸쳐 전국 곳곳에서 동성애자 군인을 잡아냈다는 겁니다. 센터는 육군 중앙수사단이 현재 40~50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입건 목표를 20~30명으로 잡고 있다고도 얘기했습니다.

[앵커]
군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군은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육군은 입장자료를 내고 "현역 군인이 동성 군인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SNS에 올려 관련자들을 법령에 따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건을 수사 중이지 전반적인 색출 작업은 아니라는 겁니다.

[앵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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