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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후보들 '주적 공방'…최대 이슈로 떠올라

등록 2017.04.20 19:32 / 수정 2017.04.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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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주적으로 볼거냐, 말거냐가 이번 대통령 선거의 뜨거운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어제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주적여부를 말할 일은 아니라고 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이를 비판하자 문 후보는 북한을 공개적으로 주적이라고 하는 건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북한이 우리 주적입니까? 주적?"

문재인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는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나온 주적 논쟁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주적이 맞다며 문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남북 대치 국면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입니다."

박지원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박지원
"안보문제에 대해서 abc도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지적을 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문 후보를 향해 "60만 국군의 '주적'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홍준표
"끝끝내 북이 주적이라고 통이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는 사람한테 국군 통수권 주는게 맞습니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문 후보가 북한을 주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듯 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유승민
"주적을 주적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후보를 과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대통령으로 뽑아야하느냐"

문재인 후보는 강하게 맞섰습니다.

문재인
"북한을 주적으로 공개적으로 그렇게 천명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는 조금 자격이 없는, 잘 모르는 그런 발언"

문 후보 캠프는 '색깔론' 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박광온
"이명박근혜 정부도 북한은 심각한 위협 적이라고 돼 있지 주적이라고 돼 있지 않습니다"

TV 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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