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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여성 비하 논란…"발언 맥락 떠나 사과"

등록 2017.04.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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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의 여성 관련 발언이 연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설거지는 여성의 몫"이라 했다가 사과했는데. 오늘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연미인 발언으로 결국, 사과했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가 최문순 강원지사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말하다 2002년 북한 응원단 얘기를 합니다.

문재인
"그때는 북한 응원단이 완전히 자연미인이였거든요. 그 뒤에 나온 이야기에 의하면 북한에서도 성형수술을 하고 그런다는군요."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응원단을 데려오면서 행사가 극적으로 성공했다고 말하면서 한 발언입니다.

국민의당은 문 후보가 지난달 여성 행사에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걸 빗대 비판했습니다.

김유정
"문 후보가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는 자연미인을 선호하고, 부인에게 재떨이 심부름을 시키는 수준이란 말인가."

자유한국당은 지난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누드화 전시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끌여들었습니다.

김정재
"민주당의 삐뚤어진 성의식의 가장 밑바닥이 표창원 의원인줄 알았는데 문재인 후보가 역시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바른정당도 가세했습니다.

조영희
"여성을 상품화하는 뿌리깊은 차별 의식을 드러낸 거라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문재인 후보는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떠나 불편함을 느꼈을 여성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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