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주-강릉철도 짬짜미…과징금 701억 원 부과

등록 2017.04.21 07:10 / 수정 2017.04.21 07:24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교통망인 원주-강릉 철도공사에서 건설사 담합이 드러났습니다. 사전에 낙찰사를 정하고 나머지는 회사는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결국 4개 건설사에 과징금 701억원이 부과됐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강원도 원주와 강릉을 연결하는 철도공사가 발주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사업으로, 총 길이 58km, 공사비만 9300억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모두 7개 공사현장 가운데 4개에서 건설사 담합이 적발됐습니다.

배영수 /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
"투찰금액을 결정하고 입찰에 필요한 서류를 공동으로 작성하여 검토하였습니다."

담합에 가담한 곳은 KCC건설 등 4곳입니다. 이들은 사전에 "이번 건은 어떻게 하나", "계획대로 하자" 등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곤 들러리 회사 3곳을 정해 투찰률 50% 수준으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써내 낙찰 기준을 낮췄고, 낙찰 예정자는 낮춘 낙찰기준에 맞게 금액을 써내는 신종 수법을 썼습니다.

이렇게 4개 공구를 회사당 1개씩 나눠서 낙찰 받았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 낮춰진 공사가격에 맞추기 위해서 공기 같은 것들을 무리하게 단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정위는 4개 건설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모두 과징금 701억 90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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