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술도, 자격증도 무용지물'…장애인 고용률 6년째 제자리

등록 2017.04.21 11:08 / 수정 2017.04.21 11:16

 

[앵커]
취업대란의 시대, 장애인은 취업이 더 어렵습니다.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따도, 장애를 바라보는 편견 때문에 일자리를 찾기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각, 지체장애 3급인 남석훈씨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틀에 한 번씩 장애인직업재활센터를 찾습니다.

"정보통신 자격증하고, 또 다른 것 있으세요?"

남씨는 PC정비사 2급과 포토샵 자격증을 땄습니다. 남씨는 지난 4년 동안 이력서를 100번 넘게 냈지만 단 한 번도 일자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남석훈 / 시각 지체 장애인
"자립을 해야 하는데 계속 도움을 받을 수는 없잖아요. 언제까지 뭐 부모님이 도와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임철중씨는 지난 2001년 뇌병변장애 2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애를 딛고 대학을 졸업했지만 취업 문턱은 높았습니다.

임철중 / 뇌병변 장애인
"졸업했는데 아이는 있지. 취직할 데는 없지. 제가 원서 내도 거의 다 안 뽑지..."

12살이던 52년 전 지뢰 폭발로 장애를 얻은 김정호씨. 불편한 몸으로 태권도 공인 4단을 따고, 농기계수리 자격증도 2개를 땄습니다. 하지만 지난 50년 동안 취업은 한 번도 못했습니다.

김정호 / 지뢰 피해 장애인
"(취직을)하고 싶어도 못한게 장애가 있기 때문에 쓰질 않아요. 저 기술도 있어요."

취업이 가능한 15살 이상 장애인은 모두 244만명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36.1%. 지난 2010년 이후 6년 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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