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민순 공개 문서 성격 논란…사전 협의? 사후 통보?

등록 2017.04.21 19:35 / 수정 2017.04.21 19:59

 

[앵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이 공개한 문서의 성격을 두고 송 전 장관과 민주당은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은 북측 반응을 받은 게 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전이냐, 아니면 후냐, 그 시기입니다.

김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민순 전 장관은 오늘 공개한 문건이 인권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의견을 물어 국정원이 작성한 문서라고 했습니다.

2007년 11월20일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작성해 싱가포르에 있던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보냈다는 겁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를 보고받고 기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주장입니다.

청와대의 기권 결정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라는 문 후보 측 주장은 반박합니다.

송민순
“기권하기로 결정했는데 거기에 대한 답이 그게 기권에 대한 답으로 해석이 됩니까?”

그러나 문 후보는 2007년 11월 16일 회의에서 기권 결정을 내린 뒤, 북측에 결정을 알렸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북한에 통보해주는 차원, 북한에 그 방침에 대해 물어본 바가 없다. 북한에 물어볼 이유도 없습니다..”

이 문건은 기권 결정 통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라는 겁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북한과 남한에 오간 전통문까지 공개한 것은 적당한 처신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전통문으로 보이는 그 문자가 북쪽에서 온 것이라면, 거꾸로 국정원이 그에 앞서 보낸."

전통문은 전화, 팩스, 우편 등을 활용하는 남북간 채널입니다. 국정원 작성 문서라는 송 전 장관과 달리 북한이 보낸 문서라 시사한 겁니다.

문 후보는 TV토론에서 "남북 공식 대화 채널이 아닌 휴민트를 활용해 알아봤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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