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종범, 자기가 적은 메모 "기억 안 난다"…최순실 흐뭇한 눈길

등록 2017.04.21 19:59 / 수정 2017.04.21 20:07

 

[앵커]
오늘 재판정에 나온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검찰과 상당시간 공방을 벌였습니다. 결정적 증거로 검찰이 제시했던 이른바 '안종범 수첩'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큰 소리까지 오갔는데, 같이 재판을 받던 최순실씨의 표정, 어땠을까요.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은 오늘 안종범 전 수석을 상대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안 전 수석은 검찰 측과 당초 예상보다 2시간 넘게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검찰 측은 안 전 수석 수첩에 '대우조선해양' 'KD'라고 적힌 부분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이 최순씨의 지인 회사 KD코퍼레이션의 납품을 도운 정황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안 전 수석은 자신의 글씨체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측이 이어 미르재단에 돈을 낸 9개 기업 명단과 문화 창조 'one market'이란 메모를 제시하며 미르재단을 염두에 두고 특정 기업에게 돈을 내라고 강요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안 전 수석은 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삽화 화가 난 검찰 측은 수첩 내용이 피고인의 기억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고 따졌고, 안 전 수석은 수첩 어디에서 나온 건지도 모르는 것을 자꾸 물어봐 괴롭다고 맞섰습니다.

같이 재판을 받던 최순실씨는 답변하는 안 전 수석을 흐뭇한 표정으로 쳐다봤습니다.

안 전수석은 박 전 대통령이 굉장히 말을 많이 했다며 지시사항은 그중 10%도 안돼 기억해 내기 힘들다고도 말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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