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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하기 뉴스] 60초 전쟁…대선후보들의 TV광고

등록 2017.04.21 20:19 / 수정 2017.04.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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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최원영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60초 전쟁. 대선후보들의 TV광고 전쟁이 치열하죠?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두번째 TV광고를 공개합니다. 앞서 1차 광고는 '행복의 나라' 노래 원곡을 그대로 사용하고 국민의 희망찬 모습 위주로 편집해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3주년 기억식에 참석한 문 후보의 모습을 연출없이 담았다고 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광고영상을 두차례 공개했습니다. 첫번째 '강한대통령' 편에서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안보를 전면에 내세웠고 두번째 '서민대통령' 편에서는 자신의 어머니를 앞세워 유권자의 감성에 호소합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도 오늘 처음으로 광고영상을 공개했다고요?

[기자]
안철수 후보는 포스터에 이어 TV광고도 파격이라는 반응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 후보의 얼굴이나 영상은 없고 글자만 빠르게 흘러갑니다. '보는 매체를 읽는 매체'로 전환했다는 설명인데 글씨가 너무 빨리 지나가 다 읽기도 힘들다는 반응과 집중도를 높인다는 반응이 엇갈립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혼자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보수의 새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정감사 질의 장면과 현장 노동자들의 모습을 통해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강조합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자전거 유세. 바른정당이 자전거 유세단을 출범했다고요?

[기자]
바른정당은 '저비용 고효율' 유세를 위해 유세차 대신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유세활동에 자전거 120대를 투입해 골목골목 유권자를 찾아가겠다는 겁니다. 유세용 전기스쿠터도 특별 제작했습니다.

[앵커]
이같은 이색 유세전에는 다른 속사정이 있다고요?

[기자]
예, 바로 부족한 예산 문제입니다.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 예산으로 100억원을 책정했습니다. 많아 보이지만 다른 정당의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한푼이라도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세차량 제작비용이 한대에 2500만원인데 비해 전기스쿠터는 150만원, 자전거는 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그래서 구석구석 찾아가는 선거운동이란 기치를 앞세워 저예산 유세를 하는 겁니다. 선거비용을 전부 보전받으려면 대선에서 득표율 15%를 넘겨야하고 절반이라도 돌려받으려면 10%를 넘거야합니다. 하지만 현재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한자릿수에 머무르고 있어 어떻게든 예산을 아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나처럼 살지마" 편의점 강도가 되레 아르바이트생에게 훈계를 했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 2시 반쯤 거제도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강도, 현금 50만원을 받아들고도 갈 생각을 안합니다. 갑자기 아르바이트생에게 "나중에 나이들면 힘들거다. 하지만 나처럼 살지 말라"며 훈계를 늘어놓고는 급기야 악수까지 청합니다. 하지만 6시간만에 붙잡힌 강도는 35살의 백수로 부모님이 용돈을 주지 않자 유흥비 마련을 위해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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