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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시프트' 열풍

등록 2017.04.21 20:32 / 수정 2017.04.21 20:40

 

[앵커]
프로야구 SK 와이번즈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감독 출신 트레이 힐만 감독의 특별한 전술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넥센 김민성의 빠른 타구가 SK 유격수에 잡혀 아웃됩니다. 자세히 보면 유격수가 원래 자리보다 더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2루수는 자신의 위치를 아예 비우고 통상적인 유격수 자리까지 넘어와 있습니다. 다른 팀과의 경기였다면 충분히 안타가 됐을 타구입니다.

메이저리그 사령탑 출신 트레이 힐만 감독의 '수비 시프트'입니다. 올시즌 SK는 이처럼 수비 시프트를 자주 활용하고 있는데, 수비 위치를 바꾼 상태에서 땅볼 타구를 잡아 아웃시킨 비율이 전체 땅볼 타구의 65%나 됩니다.

극단적으로 당겨 치는 타자들을 상대로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롯데 이대호와 한화 김태균 등이 그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 시프트가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수비 위치에서 잡을 수 있는 타구를 시프트 때문에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류현진이 콜로라도전에서 내준 안타가 대표적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시프트가 보편적이지만, 특히 상황에 따라 스윙을 다르게하는 우리 프로야구에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 감독이 지휘하는 SK의 수비 시프트가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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