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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민순 "文, 태양도 달이라 할 것"

등록 2017.04.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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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같은 민주당의 고발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몸담고 있던 대학 총장직에서 물러나면서까지 맞서는 모습입니다. 송 전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냈던 손편지까지 공개하면서 "문 후보 측은 태양을 태양이라고 해도 달이라고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11월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낸 손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참여정부의 흠을 잡는데 혈안이 돼있는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에게 좋은 공격 구실을 주는 것도 저로서는 가슴 답답한 일입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시 파장을 우려한 대목입니다. 16일 이미 기권 결정이 이뤄졌다는 문재인 후보 측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그러나 송 전 장관은 "뭘 해도 안 될 것"이라며 추가 자료 공개는 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송민순
"아마 제가 지금 하늘에 있는 태양을 보고 태양이라고 그래도 (문 후보 측이) 저건 태양이 아니고 낮에 뜬 달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렇게 넘어갑니다."

자신이 사실을 말해도 문 후보 측이 계속 부인한다는 취지입니다. 송 전 장관은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송민순
"지금 정치 논쟁에 들어가 있어서 학교에서 직책을 갖고 이렇게하는 건 제가 불편해서"

송 전 장관은 "정치적 상황을 예견하고 책을 쓰지 않았다"며 "누가 집권하더라도 핵문제와 대북정책의 교훈으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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