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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아베·시진핑과 연이어 통화…北 도발 차단 협력

등록 2017.04.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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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그리고 아베 총리와 연이어 통화해,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인민군 창건일인 내일 6차 핵실험 도발 가능성에, 미리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등에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CTV 아나운서
"시 주석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결연히 반대하며 관련국들은 한반도를 긴장시키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산 석탄 수입 전면 중단 등 대북 압박을 시작한 중국이 미국에 더 큰 역할을 주문했다" 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아베 일본 총리도 30분 동안 통화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도발 행동을 자제하도록 요구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를 높이 평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일 정상과 연이어 통화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 시 주석과는 11일만이고 아베 총리와는 이달에만 3번째입니다.

미-중-일 정상이 이처럼 긴박하게 움직인 건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을 즈음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이미 미국의 북핵 시설에 대한 외과수술식 타격을 용인할 것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추가 핵실험이 벌어지면 북미간 긴장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고조될 수도 있는 상황. 세 정상이 사전에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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